
루소의 『사회계약론』: 당신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장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당신이 진정으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그는 진정한 자유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당신이 속한 사회는 과연 정당한가? 당신은 스스로의 의지로 살아가고 있는가?
루소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운 존재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존재인가?” 그는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로웠지만, 문명이 발전하면서 스스로를 속박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다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1. 당신은 원래 자유로운 존재였다
루소에 따르면, 당신은 원래 자연 상태에서 자유로운 존재였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고, 누구를 억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재산과 계급이 생기면서 불평등이 시작되었다. 당신도 지금 사회에서 부와 권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다수를 지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루소는 이런 불평등한 사회를 운명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인간은 새로운 사회 계약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
2. 당신이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면?
루소는 진정한 자유는 단순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선을 위한 규칙을 따를 때 얻어진다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는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아무렇게나 행동하면, 결국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는 사회가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아무 규칙 없이 운전한다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루소는 “진정한 자유는 ’일반 의지(General Will)’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일반 의지란 모든 시민이 공공선을 위해 함께 만든 법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당신이 동의한 법에 따라 행동할 때, 당신은 스스로를 지배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자유다.
3. 당신은 어떻게 사회를 구성해야 하는가?
루소는 정당한 사회는 ‘사회계약’을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계약이란, 모든 시민이 동의한 규칙을 기반으로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당신이 참여하는 사회계약은 세 가지 원칙을 가져야 한다.
1. 모든 시민은 평등하다. 특정 계층이 다른 계층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
2. 모든 시민은 일반 의지를 따라야 한다. 개인의 욕망이 아니라, 공공선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
3. 법은 모든 시민이 동의한 것이다. 법은 소수의 이익이 아니라, 전체 시민의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
이 원칙을 따른다면, 당신은 억압받지 않으면서도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4. 당신이 따르는 정부는 정당한가?
루소는 정부는 시민의 도구일 뿐, 시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즉, 당신이 속한 정부는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당신을 지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정부가 이상적일까? 루소는 정부 형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민주정(공화정): 모든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체제. 이상적이지만, 작은 국가에서만 가능하다.
2. 귀족정: 일부 사람들이 대표자로 선출되어 통치하는 체제. 신중한 법 집행이 가능하지만, 부패의 위험이 있다.
3. 군주정: 한 사람이 통치하는 체제.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지만, 독재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루소는 어떤 형태의 정부든 시민의 일반 의지를 따를 때만 정당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당신이 속한 정부가 특정 계층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불합리한 사회계약이 되어버린 것이다.
5. 당신은 스스로를 지배하는가?
루소는 “당신이 법을 따를 때, 당신은 누구에게 복종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당신 스스로 만든 법을 따를 때, 당신은 자유롭다”라고 대답한다.
즉, 당신이 단순히 국가가 정한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동등한 시민들이 함께 만든 법을 따를 때,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된다.
만약 당신이 속한 사회가 특정 계층만을 위한 법을 만들고, 그것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당한 계약이 아니다. 당신이 속한 사회는 진정한 사회계약을 이루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조작된 시스템인가?
마치며: 당신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당신이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든 법을 따르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그는 당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1. 당신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 단순히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법을 따를 때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
2. 당신이 속한 사회는 평등한가? → 만약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사회계약이다.
3. 당신의 정부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 정부는 시민의 도구이며, 시민보다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4. 당신은 자신이 만든 법을 따르고 있는가? → 법이 공공선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을 따르는 것은 곧 스스로를 지배하는 것이다.
루소는 당신이 억압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자유로운 상태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는 당신에게 보다 평등하고 정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이제 당신이 생각해야 할 것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사회를 원하며, 그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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